‘한신상 수상’ 권호경 목사,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위해 활동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5일 11시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한신대 개교 82주년 기념 예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나현기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기념예식에서는 김효배 한신대 총동문회장이 기도를,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은경 총회장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양식'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강성영 총장의 개교 82주년 기념사와 교직원 모범상과 근속상 표창, 제28회 한신상 수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8회 한신상 수상자로 뽑힌 권호경 목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인데 가난한 이웃을 돕는 일에는 60위 안에 들어 본 적이 없다. 세계 구석구석에서 먹지 못해 어린 생명이 5초에 1명씩 죽어가고 있다. 오늘 한신상을 주는 것은 살아 있는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민족통일도 우리가 원하면 반드시 온다고 믿는다. 한신이 다시 새롭게 민족의 통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3년 제정된 한신상은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독립운동가인 장준하 선생이 1993년 첫 수상했으며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문익환·문동환 목사, 김상근 목사, 이우정 의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강성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한신은 지난 82년간 고난의 걸음을 뚜벅뚜벅 걸어왔기에 누구보다 강한 대학"이라며 "한신의 시야를 개교 100주년에 두고 명실상부하게 평화 융·복합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평화 융복합연구의 국내외 및 남북협력 모색과 아시아평화공동체 구성을 위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화-통일 대학'의 브랜드를 확립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 총장은 "한신 100주년이 될 때 개성, 평양 또는 신의주 어디든지 또 하나의 한신대가 웅비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난을 함께하면 더 강해지고, 꿈을 함께 꾸면 하나가 된다는 믿음으로 기장과 한신, 모든 구성원과 함께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에 응답하여 기도하며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모범상에 오창호 경영학과 교수, 교무팀 서태원 선생이 수상했으며, 근속 20년에 조성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 문철수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 교학행정팀(서울) 김수자 선생이, 근속 10년에는 정보시스템팀 박세환 선생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한편 1940년 서울에서 조선신학원으로 출발한 한신대는 1980년 경기도 오산에서 종합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신대는 지난해 강성영 총장의 취임 후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이라는 비전을 더욱 강화하며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평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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