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 정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하철의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현재 93.6%에서 2024년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다. 1역사 1동선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교통약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올해 청량리, 용답, 교대, 명동, 마천 등 5개 역사에 승강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는 2025년까지 전 노선에 6564대 도입한다.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탑승시 자동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차할 때에는 휴대용 공용 리모컨으로 하차벨을 누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시스템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금년 1711번과 7212번 2개 노선에서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는 대기시간을 32분에서 25분으로 줄일 수 있게 운전원과 차량 대수를 늘린다. 수요가 급증하는 시간대에는 민간 택시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시는 덧붙였다.
도로 환경도 개선한다. 시는 도로 횡단보도에 접한 보도 진·출입 부분의 점자블록을 정비해 시각장애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석 턱을 낮춰 휠체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더욱 폭넓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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