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가 녹색·기후금융 현안 공유 및 친환경 투자기회 확대 지원 등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현황 ▲녹색·기후금융 관련 현안 ▲대(對) 영국 투자기회 모색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다.

이날 면담에서 크룩스 대사는 '녹색·기후금융 수도'인 런던의 다양한 친환경 투자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농업금융을 기반으로 한 농협만의 차별화된 녹색금융 추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영국은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인 은행과 증권이 모두 진출한 핵심 금융허브이자 녹색금융 선도국"이라며 "영국에서의 사업·투자경험이 농협금융 ESG 경영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지난해 8월 농협은행 런던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어 NH투자증권 런던법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