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그물'이 해양 생태계 파괴를 멈추고 갤럭시로 거듭나 이산화탄소를 25% 가량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안전인증기관 UL이 진행한 '전과정평가(LCA)'에 따르면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OM-52)은 탄소 배출량이 3.3톤에 불과했다.
일반 플라스틱(MS-51)이 발생시키는 4.4톤 이산화탄소보다 25% 가량 낮은 것. 탄소 1.1톤은 30년생 소나무 120그루가 1년여간 흡수하는 양이다.
아울러 원료가 되는 폐어망은 해양 생물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하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재활용하면서 '1석 2조'의 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한화컴파운드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공급받아 갤럭시S22와 갤럭시탭 S8 시리즈 등에 활용한 바 있다. 갤럭시S22 키 브래킷과 S펜 커버 내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 등에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위해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 전세계 MX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구의 날'인 4월 22일을 기념해서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11개 관계사와 함께 국내 39개 사업장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제조사 관계없이 모든 휴대폰과 충전기, 배터리를 수거해 주요 자원으로 회수 재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취약계층 지원 기부 프로그램에 사용한다. 2015년 이후 약 5만6000대 폐휴대폰을 수거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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