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작년 7월 설치했던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하고, 일상회복 시기에 발맞춰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광장 임시선별소에서는 그간 총 25만8000건의 검사가 실시됐다. 올 1월 28일에는 하루 최대 검사량이 2779건까지 치솟은 적도 있었지만, 지난 11일 신속항원검사 중단 이후 검사 건수가 급감해 하루 100여건 정도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날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철거하고,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청계광장에 '시 직영 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자리를 내어줬던 서울광장은 23일부터 '책 읽는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감염병 사태로 서울광장에서 야외 행사가 중단된 지 2년 만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잔디밭에 조성되는 야외 도서관이다. 야외 서가에 비치된 3000여권의 책과 서울도서관 보유 장서를 빌려 나와 광장에 설치된 야외용 빈백(70개), 매트(330개) 등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첫날인 23일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와 건축학자 유현준 교수가 함께하는 북토크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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