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4개사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 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 자발적인 참여로 전세계 35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4개사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7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이후 각 사가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해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우선 4개사는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춰 2050년 RE100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도 추진한다.
이번에 가입이 확정된 곳을 제외한 현대차그룹 내 주요 관계사들도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확대하고 4개사와 함께 RE100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현대파텍스, 현대캐피탈, 엔지비, 모션은 현대차와 기아타이거즈는 기아와 협력한다. 현대모비스는 H그린파워, 현대IHL, 지아이티의 RE100 이행을 돕고 현대위아는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현대위아터보와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포함해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량의 전동화 전환, 부품 공급망의 탄소중립 유도 및 지원 등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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