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26일부터 파업 종료시까지 대중교통을 추가 및 연장 운영한다. 지하철은 1일 총 190회 증회 운행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해 시민들의 심야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영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 민·관차량 436대가 투입된다.

또 시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 평균 1만4800대의 택시를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승용차 함께타기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한다.

시는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파업 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하철 및 마을버스 관련 교통 정보는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