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800만원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빅스텝'(50bp 금리 인상) 공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1%(115만원) 하락한 487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53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3.68%(1만5000원) 하락한 35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암호화폐 하락은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계속해서 코인시장과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위원회 행사에서 "여러 차례의 빅스텝은 물론 자이언트스텝을 배제해선 안된다"고 빅스텝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3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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