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소재 양곡도매시장 이전 및 현대화를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1988년 문을 연 양곡도매시장의 시설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현대화 계획을 추진해왔다. 설계공모는 올 1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됐으며, 고대곤(가아건축사사무소)·최문규(연세대학교) 공동참여팀이 당선됐다. 해당 팀에는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당선작은 좁은 대지의 단점을 극복하고 원활한 물류 흐름을 만들기 위해 차량 동선을 한 방향으로 계획했다"며 "또 상·하역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제안해 향후 물류량이 증가하더라도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내달부터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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