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새총수 자리에 김정주 창업자 부인 유정현 감사 지정
업계 "유 감사 경영일선에 나서지 않을 것. 감사 역할 이어갈 것"전망
넥슨 그룹의 새 총수로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아내인 유정현 NXC 감사가 지정됐다.
이에 업계는 김 정주 창업자가 별세한지 두달 만의 공백을 유감사가 어떻게 매꿀지와 앞으로의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회사 구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7일 '2022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통해 넥슨의 새 총수를 김정주 창업주에서 배우자인 유정현 NXC 감사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유 감사가 김 창업주와 넥슨의 창립 때 부터 경영에 관여했고, 최대 출자자인 것이 고려됐다는 판단이다.
유 감사의 NXC 지분율은 29.43%로, 자녀 2명의 지분까지 합치면 30.79%에 해당한다.
NXC는 넥슨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사로, 김 창업자(67.49%)와 유 감사 등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회사다.
공정위는 매년 5월 1일 대기업집단과 대기업집단 총수를 지정하고 있다. 넥슨의 자산 총액은 11조 2610억 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재계 39위다.
그간 게임업계사이에서는 김 창업주 별세 이후 넥슨의 새총수 자리에 앉게될지와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최대 관심사 였다.
다만 이번 새총수에 유감사가 지정되면서 그가 경영일선에 나설지는 의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유감사는 창립때부터 김 창업주의 경영에 관여했지만 일선에 나선 적은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감사가 경영일선에 나서는 것 보다 감사 역할을 계속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았던 것 처럼 새로운 총수로 지정됐다고 해도 경영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 역할을 해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것같다. 하지만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XC 관계자도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동일인 지정돼도 NXC 감사자리는 유지하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기존 전문경영인 중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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