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선도국가, 높은 시민의식과 방역진·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 중 최전선에서 활약한 방역 일선 실무자들을 격려하며 "국민 모두가 코로나 극복의 영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현장 근무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정부·지자체 등 각 분양 방역 관련 담당자와 함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경북 집단 감염으로 인한 1차 유행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된 2차 유행 ▲요양병원·교정시설 중심의 3차 유행을 거쳐 2021년 2월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지나 정부는 이제 완전한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백신 도입 이전까지 검사·추적격리·치료의 3T 전략과 거리두기를 통해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데 주력했고, 백신 도입 이후에는 3T 전략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접종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일상회복이 추진된 후에는 방역과 일상회복의 균형 유지에 노력했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기존 3T 전략에서 고위험군 중심 방역 및 일반의료체계 중심 치료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는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고, 4월 25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당초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해 격리 의무 해제 및 대면 진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치기 전에 이 자리를 꼭 갖고 싶었다. 어느 자리보다도 뜻깊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2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코로나 대응에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미증유의 감염병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지켜낼 수 있었다"며 "드디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코로나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긴장하며 개인 방역을 잘하고, 새로운 변이나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도 해 나가야 한다"면서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잘 축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방역 선도국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고,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역시 때때로 위기를 겪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라면서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번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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