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확정했다. 주력 사업인 가전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 21조1114억원에 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8.5%, 6.4%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모두 최대치를 새로 써내렸다.
H&A 사업본부는 매출 7조9702억원에 영업이익 4476억원을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 전년 동기 대비 18.8%나 많았다. 지역별로도 매출 증가가 이어졌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과 신가전, 스팀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봤다. 원자재 공급난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로 수익성도 지켜냈다.
HE 사업본부는 글로벌 TV 시장 정체 속에서도 매출액 4조649억원에 영업이익 1884억원으로 견조한 성적을 달성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4조원대 매출도 지속 중이다.
LG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에서도 올레드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H&A와 마찬가지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VS사업본부도 글로벌 공급난에 따른 악재 속에서도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적자폭을 최소화는데도 성공했다. 매출액이 1조8776억원에 영업손실이 63억원이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인포테인먼트와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판매를 모두 확대하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5%나 늘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가 절감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BS사업본부도 전년 동기보다 23.7% 늘어난 매출 2조167억원을 기록했다. 첫 분기 기준 2조원 돌파다. 신학기 IT 제품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완화로 B2B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이다. 영업이익도 370억원이었다. 부품 가격과 물류비 인상에도 판매 호조에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LG전자는 특허 수익을 분기 수익에 반영하면서 일회성으로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 반대로 인적구조 쇄신 비용으로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글로벌 불안정성과 원가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더 어려운 경영 환경을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지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에서 프리미엄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할 계획이다. 오브제 컬렉션과 UP가전, 씽큐 등과 함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통해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인 전장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품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추가 수주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B2B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IT 제품 시장이 전년보다 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략 제품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의 경우 특정 고객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앞세워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통한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AI와 DX, 로봇과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늘리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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