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가상화폐 거래소와 제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와 관련해 여수신 상품 개발과 운영을 해오면서 자금세탁·보안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고객들이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의 하나로 투자하고 주요 자산으로 여기는 만큼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여수신 상품 개발과 운영을 해오면서 자금세탁, 보안,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며 "카뱅 자체 상품이 아니어도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경험하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 개인사업자 대출과 수신 상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4분기부터 개인사업자 수신과 대출 상품을 출시해 기업대출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자금과 사업자금을 구분해 관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I)을 준비하고 있고 지점방문이 쉽지 않은 개인사업자를 위해 100% 비대면으로 서비스의 완결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익이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4억1400만원으로 63.8% 늘었으며 매출액은 3384억3900만원으로 5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순이자마진(NIM)은 2.22%로 지난해 4분기(2.13%)보다 상승했다. 신용대출에서 중신용자 대출의 이자 구성비가 늘어나면서 NIM이 증가했다. 현재 상품별 대출금리는 전월세는 2%대 중반, 고신용은 4%대, 중저신용은 6~7%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중신용자 대출 비중은 약 20%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카뱅 고객은 1861만명으로 1분기 동안 62만명의 고객이 새롭게 유입됐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1분기 동안 2269억원 늘면서 2조6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 말 기준으로 1100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3조414억원이며 이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세이프박스 포함) 비중이 59.7% 수준이다. 여신 잔액은 25조96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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