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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떠나는 이동걸…다른 국책은행 수장 거취 집중

윤 행장 실적 최대…디스커버리 펀드 변수
방 행장 임기 5개월 남아 무난히 완주 예상
당국 수장 결정 후 천천히 인사 작업 '예상'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임기를 남겨두고 사의를 밝히면서 다른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수장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에 산업은행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회장 임기는 오는 2023년 9월까지로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였지만 오는 10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지난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정부 때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문재인정부 초기 산은 회장으로 임명된 뒤 연임했다.

 

산은 수장이 떠나면서 다른 국책은행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과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종원 행장 역시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정부 인사다. 2020년 1월 취임 당시 노조를 중심으로 '낙하산 논란'도 제기됐다.

 

윤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임기가 약 7개월 정도 남았다. 임기를 채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실적만 놓고 보면 역대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면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다만 디스커버리펀드 부실 판매 사건으로 신뢰가 하락해 완주를 하지 못 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펀드 전체 판매액 중 914억원이 환매 정지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은 새정부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정권 교체로 수장이 바뀐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방문규 은행장은 임기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방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말까지로 새 정부가 인선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다. 문재인정부 당시 취임 이후 4~5개월이 소요됐다. 또한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고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 수장의 인사가 마무리된 후 추후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동걸 회장의 자진사퇴로 다른 국책은행장의 진퇴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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