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닥터 스트레인지2)가 개봉 사흘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됐던 영화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36만2047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선 것.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개봉작 가운데 최단 기록이다. 또 2018년 개봉해 약 1123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비슷한 속도다.
영화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는데 닥터스트레인지2의 흥행을 시작으로 영화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단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초였던 2020년 4월엔 한 달 총 관객 수(97만명)가 100만명에도 못 미치는 등 영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극장 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관객 수가 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기준 닥터 스트레인지2는 하루 관객 수 58만276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4만9690명을 동원한 '배드 가이즈', 3위는 2만2442명을 모은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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