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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중앙대,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 SMENA 세계 최초 개발

김태형 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팀-숙명여대 최경민 교수팀 공동 연구
범용성·확장가능성 높아…다양한 줄기세포 분화 활용 가능

김태형 중앙대 교수와 최경민 숙명여대 교수 공동 연구팀. (왼쪽부터) 조연우 중앙대 박사과정 학생, 김태형 중앙대 교수, 지서현 숙명여대 박사과정 학생, 최경민 숙명여대 교수./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김태형 융합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체내 줄기세포의 자연 분화 과정을 모사해 원하는 세포를 간편히 취득할 수 있는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SMENA)'을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본래 줄기세포를 통해 특정 세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만의 독특한 전환 과정인 '분화' 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 때 세포 분화의 효율성·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생체 내 환경의 특성을 모사하는 기술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김태형 교수 연구팀은 장기 배양 기간 동안 일정하게 분화인자를 방출하는 단일 금속-유기골격체 나노입자 패턴을 활용해 '줄기세포 자동 분화 플랫폼(SMENA, Single Metal-Organic Framework-Embedded Nanopit Arrays)'을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세포 배양 기판에 균일한 형태의 나노홀(Nanopits)을 제작하고, 나노홀 하나에 나노입자를 하나씩 배치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SMENA는 2주 이상의 분화 기간 동안 나노입자의 변성·소실 없이 배양액만으로 신경분화를 유도해 냈다. 안정적 분화 인자의 공급으로 인해 기존 분화 프로토콜 대비 40배 이상 신경분화가 촉진된다는 점도 확인됐다.

 

김태형 교수는 "SMENA 기판은 간엽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등을 포함해 다른 종류의 줄기세포 분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범용성과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새로운 형태의 줄기세포 배양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연 R&D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김태형 교수 연구실의 조연우 박사과정 학생과 최경민 숙명여대 교수 연구실의 지서현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 김태형 교수와 최경민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해당 논문은 세계 3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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