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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환골탈태' 저축은행…"중금리대출에 고금리 예금까지"

/저축은행 누리집

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 상품과 디지털 혁신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평균 연 2.60%다. 반면 적금 금리는 2.45% 수준이다. 저축은행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가 적금 금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13년 만이다.

 

또 지난 3일 기준 우리저축은행이 공시한 정기예금(비대면) 금리는 연 2.95%다. 12개월 만기 상품 기준 3.0% 예금금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형저축은행에서도 정기예금이 2.80%를 육박한다.

 

여기에 지난해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00조원을 돌파했고 1년간 벌어들인 순익만 2조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9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이 전국 영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이다.

 

특히 최근 저축은행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고금리 예·적금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수와 자금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 이용자는 통계 작성이래 가장 많은 76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적금 상품을 이용하는 수신 거래자가 497만명이다. 저축은행이 그간 고금리 예·적금 특판을 내세운 것이 급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저축은행에 맡기는 돈도 상당하다. 예수금은 지난 2014년 부실사태로 30조원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말 100조원을 넘어섰다.

 

'빅(BIG)3' 저축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도 저축은행의 이미지 쇄신에 한 몫 했다.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비대면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이다'를 출시했다. 2015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 '사이다'가 주인공이다.

 

지난 2015년에 출시된 사이다는 2015년 기준 6.9~13.5%대의 금리의 대출을 제공했다. 특히 해당 상품은 무방문·무서류·당일대출이 가능한 했다. 이후SBI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을 개발해 '사이다뱅킹'을 출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웰컴디지털뱅크을 출시함과 동시에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공고에 뛰어 들었다. 당시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합류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합류해 토스뱅크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SB톡톡플러스를 출시해 79개사의 상품과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저축은행 업계는 대출을 강권한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대형 저축은행 3사가 이미지 쇄신과 함께 고객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높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퇴직연금을 운영하면서 늘어난 수신을 확보하고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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