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원지 전문 생산 1위 기업인 태림페이퍼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9일 테림페이퍼는 여의도에서 고재웅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 생산 특화 기업이다. 골판지는 국민 경제생활에 친환경 필수재로 최근 섬유제품, 전자제품, 식품, 의약품 및 농수산물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상자 내 원지를 구성하는 모든 종류(표면지·골심지·이면지)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골판지 업계 1위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20%에 달한다.
특히 국내 업계 최대 생산시설 구축부터 효율적인 생산거점까지 확보해 원활한 생산체계를 내재화했다. 특정 지역권에 편중된 경쟁사 대비 태림페이퍼는 안산, 의령, 마산, 정읍(관계사 동원페이퍼) 등 전국의 주요 거점에 원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접근성이 용이하고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 골판지 업계 유일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지주사인 글로벌세아와 협력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관계사인 포장업계 시장점유율 1위 태림포장에 생산량의 75%를 공급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수출 거래선 확보해 내수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이에 따라 태림페이퍼는 견고한 실적을 내세운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8889억원, 영업이익 1172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3.2%로 골판지 업계 내 최고 수준이다.
고재웅 태림페이퍼 대표이사는 "골판지 업계는 독과점 시장으로 여겨지는 산업이나 당사는 골판지 업계 시장점유율(MS)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강화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상장 후 회사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규제로 종이 포장재 수요가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태림페이퍼는 운송용으로 쓰이는 외부포장 영역에서 소비자용으로 쓰이는 내부포장, 개별포장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백판지 시장에도 신지종을 개발해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태림페이퍼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별도기준 연간 배당성향 20% 이상을 유지하며 최대주주를 제외한 차등배당을 결정했다.
태림페이퍼의 총 공모주식수는 810만4000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9000~2만2000원이다. 오는 5월 9~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다.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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