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2'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폴스타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편의사양, 친환경성을 갖춘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매년 프리미엄 전기차 신차를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스타는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2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460대 신규 등록하며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전기차 계약 후 평균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 상승, 여기에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소진이 가시화되면서 전기차 계약 후 신속한 출고가 전기차 구매의 주요 기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지난 4월 말 업데이트된 폴스타2를 오늘 구매해도 3분기 내에 차량을 인도할 방침이다. 현재 폴스타2는 폴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중이다. 색상의 경우 기존 스노우(Snow)와 썬더(Thunder), 미드나잇(Midnight), 마그네슘(Magnesium)은 그대로이며 보이드(Void)는 메탈릭 페인트가 추가된 '스페이스(Space)'로, 문(Moon)은 '주피터(Jupiter)'로 변경됐다.
폴스타코리아는 스웨덴 본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폭도 최소화했다. 새로운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차량 가격은 549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기존 대비 3% 인상된 5990만원이다. 두 모델 모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색상 선택에 따른 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부담하지 않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한다.
폴스타는 4월말 업데이트된 폴스타2를 선보이면서 차량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투명성에 대한 솔루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산공정 단계도 업데이트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폴스타의 인테리어 소재 활용 전략은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하고, 비건 인테리어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이다. 인테리어에는 가죽이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 소비자가 원할 경우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포함된다. 폴스타에 사용되는 모든 가죽은 동물복지 등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폴스타는 또 광물 추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영국 스타트업 기업 '서큘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로 차량 소재의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광물의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배터리 케이스를 운반하는 알루미늄 트레이 공급업체의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차량 1대 당 750kg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알루미늄 소싱 및 생산단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저탄소 알루미늄 휠을 탑재했는데 이를 통해 차량 1대 당 600kg의 온실가스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스타는 알루미늄 트레이 공급업체의 재생에너지 전환, 저탄소 알루미늄 휠 탑재 등으로 차량 1대를 생산하는데 총 1350kg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생산공정을 검토해 기후에 대한 영향 감소 및 원자재의 추적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있다"며 "자동차 디자인과 기능 업데이트 외에도 지속가능성과 탄소 발자국 문제 해결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폴스타 지속가능성 책임자 프레드리카 클라렌도 "폴스타는 지속가능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선사항에 대해 전통적인 페이스리프트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제품 최적화 프로그램을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과 결합하는 등 확장된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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