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돌아온 포켓몬빵' 인기에 힘입어 1분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SPC삼립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1% 늘어난 724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3% 증가한 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SPC삼립이 1분기에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에 출시해 1500만개 이상 팔려나간 '포켓몬빵'의 단순 매출액만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의 엔데믹 전환에 따라 B2B 거래, 휴게소 등 푸드, 유통 실적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손익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한편, SPC그룹은 현재 포켓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을 활용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제품을 어린이날에 맞춰 출시했다. 포켓몬 캐릭터 '피카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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