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됐다.
11일 정치권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김주현 여신협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김주현 회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지냈고 2019년부터는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행시 동기다.
김 회장은 치솟는 물가와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상황에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정권 교체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셈이다.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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