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대 서울캠서 회향식 봉행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108배 기부 릴레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5월까지 5개월 간 약 1900명에게 24억원을 모금했다.
12일 동국대에 따르면, '108배 기부 릴레이'는 108배로 평온한 심신을 이루고, 기부로 보시행을 실천하며 권선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교법인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 출범과 더불어 제2건학을 위한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기부 방법은 108배 기부 릴레이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108배와 기부를 실천한 후 3명을 지목해 기부를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이다. 첫 주자로 윤성이 총장이 기부에 참여했고 육바라밀의 실천을 의미하는 다음 6주자를 지목했다. 이후 현재까지 1900여명이 참여해 기부금 24억원이 모금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 전액은 동국대 재학생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캠페인 마감을 앞두고 11일 오전 11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108배 기부 릴레이 회향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향식은 ▲경과보고 ▲총장 회향사 ▲이사장스님 치사 ▲감사패 수여 ▲릴레이 대표 소감 ▲기부금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치사에서 "108배 기부릴레이가 원만회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게 감사의 마을을 전한다"며 "동국대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교육실천을 통해 인류역사를 창의적으로 선도하는 최고 인재양성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이 총장은 회향사에서 "108배 기부 릴레이 캠페인은 동국대 제2건학의 시작이자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동국대에 보내주신 마음 소중히 여기고 동국대 학생들이 세계를 빛낼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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