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DB손보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조8746억원, 38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6.4%, 43.6%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이 크게 늘어난 데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운행량 및 사고율 감소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2%로 전년 동기보다 3.1%포인트(P) 개선됐다.

DB손보 관계자는 "12/25회차 유지율 개선세 지속, 백내장 등 모랄리스크 제어 등을 통한 손해액 감소 노력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 있었고, 보장성 실적 전년비 다소 둔화에 따른 사업비율도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