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 716곳 조사
높은 물류비, 배송기간, 수출 통관 등 '애로 사항'
'애로 1위 국가' 중국…물류비 ↓·통관 지원 절실
온라인을 통해 수출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물류 분야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곳이 10곳 중 9곳에 달했다.
물류비가 너무 높거나 배송기간이 길고, 수출 통관 절차가 까다롭다는 것 등이 대표적이었다. 온라인 수출 애로 1위 국가는 중국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달 말 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 71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5일 내놓은 결과에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9.1%가 현재 물류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항공·해상운임 등 높은 물류 비용(81.7%) ▲배송기간(45%) ▲수출 통관(20.7%)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또 국내물류(First Mile), 국제운송(Middle Mile), 수입국물류(Last Mile) 단계 가운데 제품을 싣고 내리는 국제운송 단계(53.6%)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통관에선 국가별 규제·제도 파악(67.7%), 처리 지연(66.3%) 등에서 어려움이 큰 모습이다.
국가 중에선 중국(31.8%), 미국(30.5%), 동남아(26.4%) 순으로 애로가 많았다.
이에 따라 해결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응답 기업들은 수입 통관 애로해소를 위해서 ▲국가별 통관·인증 정보 통합 제공(68%) ▲해외 수입통관 처리 자동화 서비스(59.9%)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47.2%) 등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원이 시급한 물류 분야로는 ▲물류단가 인하(55.4%) ▲디지털 수출통관 지원(38.5%) ▲물류 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제공(36%) ▲디지털 물류 중개 플랫폼(31%)을 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 주도의 물류 플랫폼 구축 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90.6%에 달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글로벌 물류난 지속에 따라 온라인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중진공은 향후 물류 디지털화 및 물류 정보격차 해소 등을 지원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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