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계·전기 설비공사의 공사원가 중 노무비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품셈 해설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단위 물량(자재)을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인력의 품을 수치화한 것으로, 공공기관이 공사원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시 관계자는 "표준품셈은 건설현장의 신재료·신기술 도입, 공사장비의 다양화에 맞춰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며 "품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경우 정확한 품셈 적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 표준품셈이 잘못 적용돼 발주가격이 낮게 산정되면 시공자나 공급자가 손해를 보게 돼 부실공사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로 발주가격이 너무 높으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될 뿐 아니라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표준품셈 해설서 개발 배경을 밝혔다.
시는 이번에 개발된 '전기공사 표준품셈 해설서'와 '자동제어설비 해설서'가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과잉 설계 소지를 원천 차단해 예산 낭비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공사 표준품셈 해설서는 표준품셈 이해 및 실제 적용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표준품셈 일반 ▲표준품셈 관리체계 ▲표준품셈 적용기준 ▲접지공사 ▲건축물 설비공사 해설로 구성됐다.
자동제어설비 해설서는 자동제어시스템 구성, 설계절차, 실제 설계예시를 상세하게 기술해 초보자도 설비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오는 8월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하는 설비 분야 설계 기술인 세미나에서 해설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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