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9일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7월부터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기반시설과 공간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된 중랑천 일대에 대한 미래공간구상에 나서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중랑천 수변공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중랑천과 인접지역, 한강을 연계해 경제·문화·여가 거점을 발굴·정비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 예정지에서 중랑천과 연계한 정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사업 가이드라인'을 세운다. 중랑천과 주변 지역을 하나로 통합해 하천의 잠재력을 높이고, 활력을 인접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중랑천과 가까이 있지만 도로와 제방에 의해 단절돼 있어 지천을 여가공간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인근 저층 주거지에 대한 '특화정비방안'도 담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수변과 어우러진 저층·저밀 형태의 특색있는 수변마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면목·휘경 유수지 등 중랑천 내부에 있거나 인접한 공공시설에 대한 전략적인 활용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일반시민이 접근할 수 없거나 활용도가 낮은 시설은 재배치·입체화 같은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교육·체험·놀이 기능을 하는 새로운 공공공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연말까지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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