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비전 2025' 발표…창립 80주년 맞아 추가 도약 모색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20% 이상 목표 'TOP 2' 자리 공고화
국내 안팎에서 택배 등 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진은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며 올해 택배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올려 업계 2위 자리를 확실하게 지킨다는 계획이다.
2022년 매출은 2조6640억원, 영업이익은 1115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17일 한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3월 중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25'를 발표했다. 마침 2025년은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한진은 '비전 2025'를 통해 택배, 물류,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2025년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생활택배 시장 선도 ▲고객 맞춤형 종합 물류 솔루션 제공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역량 확보를 과제로 내놨다.
먼저 택배사업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터미널 구축과 서브 터미널 대형·자동화 등을 통해 처리 능력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터미널 신축, 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51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물류사업은 부산·인천신항 터미널 인프라 확충, 글로벌 해운 동맹(얼라이언스)을 활용한 물량 추가 확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컨테이너 터미널 오퍼레이터'로 도약해나갈 예정이다.
신시장 개척과 신재생·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또 포트 앤 딜리버리(Port&Delivery),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도 꾀한다.
택배·물류와 함께 핵심 분야인 글로벌 사업은 2025년까지 '1조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조현민 사장(사진)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함께 진두지휘한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맞춰 국제 특송 및 포워딩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조 사장은 글로벌 감각을 100% 활용해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 대표는 지난 4월 초부터 보름까지 현장 점검차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시애틀, 시카고 등 한진의 미주 7개 거점을 돌았다.
한진은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총 11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동남아의 경우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해 프놈펜 지점을 캄보디아 법인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엔 자카르타 사무소를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바꾸고, 아시아지역 주요 물류 신흥국인 태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물류 거점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유럽지역에는 현재 우즈벡법인과 구주법인 외에 올해 폴란드 영업소를 추가해 포워딩 사업과 항공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유럽지역의 풀필먼트 서비스와 항공화물 서비스 확충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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