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네이처(Nature)·사이언스(Science)지 등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뛰어난 교내 연구자들의 학술·연구성과를 대내외에 확산하고, 부산대의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이미지를 높이고자 대중적 학술강연인 'PNU Research(리서치) 콘서트'를 마련, 5월 대학 축제 기간에 맞춰 처음 개최한다.
부산대학교 연구처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네이처지에 주저자 논문을 발표한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정세영 교수와 함께 하는 '제1회 PNU Research 콘서트'를 '세계 최초 녹슬지 않는 구리 비밀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구리산화의 원리를 원자수준에서 규명해 자연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에 게재한 정 교수의 연구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소개·공유해 대학 연구의 학문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앞서 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단원자층 수준의 거칠기를 가진 초평탄 구리박막을 이용해 구리의 산화 작동 원리를 이론과 실험으로 세계 처음 밝혀냈다. 산소의 구리 진입 경로를 규명하고 산소 스스로 산화를 막는 박막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변하지 않는 구리의 제조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구리의 산화 원인을 정확히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나노 회로 등에 사용되는 금을 구리 박막으로 전면 교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연구를 수행했다.
정세영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선행연구가 드문 금속단결정 박막 연구를 수행해 오며 다양한 연구 결과물을 축적해 이 분야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13일에 개최된 부산대 76주년 개교 기념식에서 초대총장의 이름을 따 제정된 '윤인구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세계적 석학 반열에 오른 정세영 교수의 리서치 콘서트를 통해 연구에 대한 영감과 창의성, 연구하는 과정에서 겪는 연구자들의 고뇌와 노하우까지 전달돼 학생·연구자들이 새로운 지식과 탐구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무한히 펼쳐 나가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부산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및 학생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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