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에 국내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고,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가져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79곳(금융업 등 제외)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 영업이익은 50조5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18%, 14.43%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41조69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작년 1분기 8.29%에서 7.64%로 0.65%포인트(p) 하락했다. 1000원어치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고 남은 이익이 약 83원에서 77원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시장 전체 매출액 중 11.7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실적을 빼면 순이익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583조1326억원, 영업이익은 37조38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91%, 4.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조2664억원으로 26.33%나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제약업종의 약진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된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1050곳의 매출액은 62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8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2833억원, 3조3277억원으로 각각 26.02%, 2.87% 늘어났다.
코스닥 상장사에서는 정보기술(IT) 업종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IT 업종 매출액은 20.6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9.94%, 9.44%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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