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이 오는 23일부터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2년 3개월 만에 일상회복 및 병원 운영 정상화에 나선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맞춰 부산의료원은 일반병상을 늘리고, 장례식장 운영을 재개하는 등 병원 운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확진자가 폭증하던 당시 315개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91병상으로 축소한 뒤 일반병상으로 차례로 전환하고 있다. 의료원은 앞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병상을 추가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한 장례식장이 오는 23일부터 1년 반여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은 연면적 3103㎡ 규모에 10개 빈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장례식장의 입식문화 추세에 따라 접객실을 모두 입식으로 갖추고, 각 시설의 노후 비품을 교체하는 등 편안하고 쾌적한 조문 환경을 제공한다.
새 단장에 맞춰 부산의료원은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분향실 사용료 전액 특별 감면 혜택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또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롱코비드 전문 호흡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화 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그동안 감염병전담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번 진료 정상화를 통해 공공병원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한 부산의료원은 앞으로 감염병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건강 안전망 역할에 더 충실하기 위해 본관 건물과 분리된 호흡기센터(위기시 감염병 관리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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