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300개 벤처기업 대상 인식 조사
취준생은 초봉 '2500만~3500만원' 희망
인력 수요 ↑ '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 등
벤처기업 10곳 중 6곳이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수급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준비생의 절반 가량은 희망 연봉(초봉 기준)으로 2500만~3500만원 사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 300곳, 취업준비생 817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소프트웨어 인력 시장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1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3%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인력수급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 51%는 채용한 SW 경력자의 이직과 퇴사가 다른 직군과 비교해 '많다'고 답해 관련 분야 인력 수급난이 여전한 모습이다.
기업은 인력 채용 후 요구 수준에 도달하도록 SW 전공자의 경우 3개월 정도의 재교육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문과계열 졸업생은 1년 이상의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향후 시장에서 필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로는 ▲빅데이터&데이터베이스(69.0%) ▲인공지능(54.0%) ▲3D(29.7%) ▲사물인터넷(29.7%) ▲JAVA(29.0%) ▲C++(22.3%) ▲임베디드(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민간 기업으로는 대기업을 비롯해 네이버 등 유명 벤처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4%대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의 여전한 인력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취업준비생들이 중소벤처기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직업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60.2%), '임금이 적을 것 같아서'(53.1%)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채용환경에 대해선 벤처기업(40%)이나 취업준비생(46.9%) 모두 작년보다 '나쁠 것'이라는 응답이 '긍정'(12.3%, 11.8%) 응답보다 3∼4배 높게 나타났다.
한편 중기부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SW인력난을 완화하고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참여해 편성한 교육과정에 따라 민간교육기관에서 SW 인력을 육성하고 벤처·스타트업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작년대비 2개 프로그램을 추가해 총 5개 프로그램, 13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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