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이 29일까지 세계적인 재독화가 노은님(1946~) 단독 전시 팝업을 진행한다. 작품 전시 위치는 웨스트 5층 아트494와 랩 494다.
갤러리아는 '우주의 정원사'를 주제로 작가의 작품 총 58점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낙엽 물고기들(2019)'이 있다. 해당 작품은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미헬슈타트 시립미술관에 영구 전시장이 헌정될 당시 전시했던 작품으로, 과감한 붓질과 힘찬 생명의 기운이 특징이다.
노은님 작가는 "동양의 명상과 독일 표현주의가 만나는 다리"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중 한 명이다. 아크릴화, 설치미술, 퍼포먼스, 테라코타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매체 작품을 선보였다. 자연을 구성하는 힘, 자연속에서의 인간, 생명의 본질 등 자연이 주요 주제로 등장한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퍼포먼스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회화 작품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노은님 작가는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국립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의 정교수로 임용돼 20여 년간 재직했고, 바우하우스, 베를린 세계문화의집, 베를린 도큐멘타, 국제 평화 비엔날레 등 유수의 전시에 초대됐다. 프랑스 중학교 문학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유일한 한국인 작가라는 이력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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