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대전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기술),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에너지 관련 선도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설비 성능 향상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그린 철강'을 위한 기반 기술인 수소생산, CCUS, 무탄소 연소 등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MOU 체결로 특히 기대되는 것은 부생가스 내 수소를 단순 분리·정제하는 기존의 상용 기술과 달리 부생가스 내 성분 자체를 변화시켜 수소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블루 수소' 생산기술 개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및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제품 전환기술 등 CCUS 관련 기술들을 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제철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에너지 효율 관련 기술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환경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저탄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년쯤 당진제철소 코크스공장에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연간 50만 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가열로 및 소둔로 등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을 60% 이상 저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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