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22일 "지역 비하와 아니면 말고 식 허위 사실 유포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나아가 국민적 정치 혐오마저 부추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유권자에게 실망감만 주는 후보 자격 실격 민주당 4인방과 달리, 오직 인물과 정책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서울·경기·인천시장 민주당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이다.
허 대변인은 송영길 후보에 대해 "'강북이 제일 못산다'는 비하 발언에 이어,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임대아파트 고급화 공약을 언급하며 '우리 중랑구 서민들이 (타워팰리스 같은) 거길 들어갈 수 있겠나'고 중랑 주민을 갈라치기했다. 송 후보 발언은 중랑 주민도, 서울 다른 지역 어떤 서민도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는 오세훈 후보 공약에 대한 전형적인 '정치적 편 가르기' 비약"이라고 비판했다.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두고도 "선거운동 중에는 가는 곳마다 각종 기행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유세 현장에서 학생을 밀치고, 여성 유권자의 어깨를 콕 찌르고 가기, 신발 신고 벤치에 오르기, 식당에 신발 신고 들어가기 등 매일 새로운 기행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꼬집었다.
박남춘 인천시장·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 선정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대체 매립지 선정에 나서야 하는 가운데 박 후보가 '차기 수도권 매립지는 포천'이라고 발언하자 국민의힘에서 반박하는 상황이다.
김 후보 측이 대체 매립지 선정과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당시 당선인에게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보고서를 공개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허 대변인은 "이미 환경부가 대체 부지 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인수위에 보고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사실상 김 후보 발언이 거짓임을 드러난 셈"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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