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2년 6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 94%는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203개 기관, 898명)를 설문 조사해 '2022년 6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2.2포인트(p) 하락한 76.7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33.0으로 전월(37.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응답자의 70.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70.0%) 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27.0%로 전월(23.0%)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국고채 수급 경계감 및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으로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물가 BMSI는 60.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39.0)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6.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63.0%) 대비 17.0%포인트 하락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48.0%로 전월(35.0%) 대비 13.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현재의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되어 6월 물가 BMSI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4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64.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1.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37.0%) 대비 24.0%포인트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34.0%로 전월(62.0%) 대비 28.0%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은 "미 연준이 5월 FOMC에서 0.5% 인상(Big Step)을 단행한 것에 이어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 및 미 인플레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에 6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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