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 하수 악취 등급이 가장 심한 수준인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작년 7월부터 회기역 일대에서 '하수악취 개선 시범사업'을 벌였다. 우선 시는 분뇨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정화조에 미생물로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를 달았다.
하수관로 내부엔 '미세 물분사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악취 유발물질(황화수소)이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해 관내에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를 잡아내는 시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시는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흡착분해 악취 탈취시설' 등도 구축했다.
시범 사업 결과 회기역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 농도는 종전 하루 최대 21.17ppm에서 4.97ppm으로 76.5% 줄었고, 일 평균값도 0.916ppm에서 0.526ppm으로 42.6% 감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하수악취로 민원이 발생한 코엑스 주변 등 시내 29개 지역을 대상으로 저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하수악취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수악취 없는 명품 서울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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