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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빛의 시어터' 개관… "이보다 웅장한 미술작품은 없다!" 온몸을 휘감는 몰입형 전시 기대

'빛의 시어터' 제주에 이어 서울에도 선보여
1960년 현대식 무대선보인 워커힐, '빛의 시어터'로 새롭게 탄생

빛의 시어터' 개관 기념 프리뷰 및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최규춘 기자

'빛의 시어터' 개관 기념 프리뷰 및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 공연문화의 중심이었던 '워커힐 시어터'가 몰입형 예술 전시관 '빛의 시어터'로 재탄생한 것이다.

워커힐은 역사적으미를 가진 장소다. 60년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현대식 무대시설을 갖춘 극장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무대를 통해 한국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빛의 시어터' 개관은 과거 워커힐 '퍼시픽 홀'에 대한 추억과 최신 기술에 조명과 무대장치 그리고 영상과 음향 등 기존 공연장의 특장점을 녹여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개관전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이다.기존 공연장의 공간적 특색과 총 면적 약 1000평, 최대 높이 21m의 압도적인 규모로 과거 워커힐의 웅장한 공연장의 모습을 다양한 색채로 채웠다.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 '유디트' 등을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전 생애에 걸친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역동적인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본연의 황금빛 장관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한스 마카르트, 오토 바그너, 에곤 쉴레 등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약한 거장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빛의 시어터' 개관 기념 프리뷰 및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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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어터' 개관 기념 프리뷰 및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최규춘 기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안프랑코 이안누치 아트 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오랜 기간 준비했다. 작품의 결과물을 몰입형 전시의 중요 요소인 공간과 소통할 수 잇는 새롭고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라고 말한다. "각자의 전시마다 스토리가 있어 특별하고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단순히 책에서 보는 간접적인 작품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수 있게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신구 미술 전시는 다양한 관객들과 예술적인 공감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과거 미술작품들은 앞에서 보던 전시였다면 오늘날 몰입형전시는 상하좌우 발아래까지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어떠한 선택에 따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 관람객은 공간을 이동하는 본인이 이동하는 동선에 따라 자신만의 전시 동선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변을 살펴보고 다른 관람객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보는 것도 관계와 공통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이번 전시에 잘 녹여냈다고 밝혔다.

 

빛의 시어터' 개관 기념 프리뷰 및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최규춘 기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기존 제주도에서의 전시는 관광객들에게 예술을 감미해 전시했다면 워커힐에서 새로운 전시 방식으로 열게 되어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는 서울 도시의 일상에서 관람객이 예술을 접할 수 있게 역점을 두었다"라고 말한다. 또한 '빛의 시어터' 개관은 60년 역사 속에서 워커힐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신식 장비를 갖춘 극장이었다. 이런 장소에 새로이 빛과 음악으로 다시 와서 바꿨다는 점이 이번 전시 기획의도와 딱 맞아떨어진것 같다"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빛의 시리즈'는 사용이 중단된 채석장이나 벙커 같은 오래된 장소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여개의 스피커를 설치하여,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시청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탈바꿈하는 문화재생 콘셉트의 전시다. 티모넷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몰입형 전시 '빛의 벙커'를 통해 과거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제주 성산 지역의 숨겨진 벙커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오는 27일 개관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모셔'전시는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1908), '유디트'(1901), '생명의 나무'(1905~1909) 등을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전 생애에 걸친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 누보레알리즘을 대표하는 이브 클랭의 작품에서는 마치 작가의 지휘로 시작되는 듯한 도입부로 관객을 완전한 몰입으로 이끌어 공연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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