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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아티스트 웨이

줄리아 카메론 지음/경당

 

창조성이 막힌 상태에 있던 화가들이 대규모 전람회에서 입상을 하고, 수년간 신작을 못 쓰던 작가들이 글럼프(글+슬럼프)에서 빠져나와 에미상을 수상한다. 모두 '아티스트 웨이'를 읽고 나서 겪은 변화들이다.

 

필자는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모닝 페이지 추천 영상을 시청하다가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됐다. "무기력증으로 힘들어하던 중 '아티스트 웨이'를 만나 침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책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내가 쥔 게 동아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머릿속에 씨앗으로만 있었던 나의 꿈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됐다"는 등의 간증에 귀가 솔깃해져 '아티스트 웨이'를 펼쳐 들었다.

 

저자 소개 글에 따르면, 책을 쓴 줄리아 카메론은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TV 프로듀서, 작곡가 등 다재다능한 예술가로 활동하는 중이다. "뭐야,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있네…!" 하는 부러운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책은 창조성은 바랭이풀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조금만 보살펴주면 금세 솟아난다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우리 안에 잠든 창조성을 깨우는 방법 중 하나로 '모닝 페이지'를 제시한다. 모닝 페이지는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세 페이지 분량으로 써내려 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습거나 사소한 내용부터 일에 대한 걱정, 친구의 뜻 모를 눈빛 등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 소용돌이치며 일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을 모두 모닝 페이지에 쓰라고 책은 조언한다. 한마디로 두뇌의 배설물을 쏟아내라는 것이다.

 

모닝 페이지를 적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내면에 숨은 검열관을 피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저자는 "모닝 페이지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과 부정적인 사고의 다른 면, 즉 검열관의 간섭이 닿지 않는 곳으로 우리를 이끈다"며 "그곳에서 사람들은 한때는 분명히 자신의 것이었던 평온하고 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384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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