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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X마케팅 外

◆X마케팅

 

서용구 지음/시사저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X마케팅은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세계 시장이 어떤 흐름 속에서 변화해갈지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과거 영리기업은 재무적인 성과만 유지하면 됐으나 이제는 환경 활동가, 언론, 시민, 정부 등 비시장 요인까지 고려해야 하는 무한 책임 경영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한다. 재무적 성과 이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구성 요인들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자본주의 4.0' 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변화한 세상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생의 성공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제는 '소득'과 '성장'보다는 '행복'과 '균형'이 새 성공 지표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180쪽. 1만4000원.

 

◆악인의 탄생

 

도키와 에이스케 지음/일본콘텐츠전문번역팀 옮김/드루

 

악인이란 왕따, 학교 폭력, 학대, 가정 폭력, 갑질, 인종 차별 등을 행하는 주체를 의미한다. 우리가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인을 처단하면 범죄가 완전히 사라질까. 악인 옆에는 또 다른 악인이 있다. 저자는 "악인은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본래는 악인이 아니었음에도 나쁜 사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가 범죄자가 된 이들처럼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 책은 "범죄자들을 양산해내는 사회 구조 속에서 악인이 탄생한다"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236쪽. 1만6500원.

 

◆인류세 시나리오

 

송은주 지음/스리체어스

 

46억년 지구 역사에서 인류가 존재한 시간은 고작 0.004퍼센트 남짓이지만, 지금껏 이토록 강력한 종(種)은 없었다. 인간은 300만년 전 처음 이 행성에 등장한 이후 끊임없이 문명을 고도화했고, 그 흔적을 땅에 켜켜이 쌓아 왔다.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 변화나 특정 생물종의 등장 및 멸종으로 분류하는 지질시대에 인류세, 즉 인류의 시대를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말이다. 인류세를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중생대를 대표하듯,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 방사성 물질, 콘크리트 같은 인위적인 물질과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매년 500억~600억 마리씩 도살되는 닭의 뼈가 훗날 현세의 대표 화석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책은 기후 위기 이후의 지구를 상상해보게 한다. 30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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