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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인플레, 빅스텝 잇따르는 악재…하반기 증시전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적인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 예고,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압력 등 증시 악재성 재료가 잇따르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증권업계의 하반기 증시 전망도 엇갈렸다.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에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3000선 재탈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는 모양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18%) 하락한 2612.4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6월 3300선을 오르내리던 코스피 지수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달간 2500~2600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의 하반기 증시전망 리포트 살펴보면 지수 하단 밴드는 2400~2600, 지수 상단 밴드는 2810~3100으로 집계됐다.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코스피 3000선 재탈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2분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미국의 긴축 강도가 약화될 경우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코스피가 등락 과정을 거치다 연말에 3000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12개월 이후 경기 침체 발발 확률은 현재 6.1%로 경험적 위험 신호인 30%를 밑돌고 있다"며 "경기 침체는 고용 시장의 균열 또는 붕괴에서 출발하는데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3.6%로 경험적 위험 신호인 5% 선을 밑도는 등 고용 시장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인플레이션이 1분기 피크아웃해 연말까지 서서히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플레가 완만하게 하락하면 스태그플레이션과 침체 확률은 낮아지고 하반기 미 연준의 금리인상도 빅스텝에서 베이비스텝(통상적인 0.2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플레는 실적 장세가 도래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물가가 오른다는 기대가 있어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유지된다"며 "여기에 더해 미국의 견조한 소비, 중국 경기의 반등, 높아진 원·달러 환율 등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 지수가 하반기 24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공급망 이슈 부각, 물가 상승 압력 외에도 미국의 중간선거, 중국의 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도 예고돼 있어 변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공급 부족이 해소돼야 한다"며 "그 첫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으며, 세계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중국의 성장 둔화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공급망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연준 긴축 우려가 선반영됐고 하반기엔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미국 증시 하락과 경기 둔화 확대 가능성은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하반기 주식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불확실성을 반영할 것이며 보수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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