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인천공사 지분 일부 민간에 팔아야"…野 반발, '국민저항 운동' 제안
대통령실 "10년 전 책 내용 개인적 답변…새 정부 정책 방향 아냐"
대통령실이 여야간 벌어지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 논란에 대해 "새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는 검토한 적도 없고, 현재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7일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그때 운영위에서 말한 건 김 실장이 10년 전에 쓴 책에 있는 내용으로 '인천공항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는 소신이 유효하느냐'는 질문이었는데 과거 저서에서 언급한 것은 개인적 의견"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공기업 민영화는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기업 민영화 논란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김 비서실장은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질의에 "인천국제공항 경영은 정부가 하되, 30~40% 정도 지분은 민간에 팔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 공기업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국민저항 운동'을 제안했다.
논란의 확산 조짐이 보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그럴 생각도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