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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서로 향해 날선 비판, 송영길 "뚜렷한 성과 無" VS 오세훈 "판단력 이상"

송영길 서울 도봉구 유세에서 부동산 자신감
오세훈 향해 날선 비판 가해
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공약 낸 민주당 힐난
김포공항은 UAM의 거점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도봉구 유세 현장에서 등산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송영길 선거 캠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각자의 유세장에서 상대를 강하게 비판하며 사흘 후 지방선거 본투표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도봉가든아파트 앞에서 열린 에서 자신의 부동산 공약을 홍보하며 서울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임을 자신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여러 동기 중 핵심은 제가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라며 "세입자들의 자존심을 가질 수 있는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 없는 사람들이 임대 주택에서 살면 가장 큰 문제가 임대로 사는 동안 집값이 2~3배로 뛰어버리기 때문에 임대 기간이 끝나고 나면 집을 살 희망이 없어진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임대 주택에 살되 10년 뒤에 집값이 아무리 올라도 최초의 분양가격으로 살 권리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내세우는 공약이라는 것이 '신통 계획'에 '모아 주택' 해가지고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장기 전세 계약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가 최장 20년간의 계약기간으로 무주택자에게 주변 시세의 80% 정도 전세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인데, 높은 서울 전셋값을 고려하면 주거 약자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송 후보는 자신은 강남 구룡마을 개발을 통해 부동산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고도 했다.

 

또한 송 후보는 법대를 나온 오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과 달리 경영학과를 나와 "돈 버는 법을 안다"며 서울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 삼선이라고 해도 뚜렷한 것이 없다"면서 "차라리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계천, 버스 중앙차선, 서울 숲이라도 만들었는데 오 후보는 계속 그림만 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오세훈 선거 캠프

오 후보도 송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서 가진 유세에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꺼낸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선거가 한 사나흘 남다 보니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해서 합치고 없애버리자는 공약을 민주당에서 내놨다. 판단력이 이상해진 것 같지 않나"라고 시민들에게 물었다.

 

오 후보는 "이런 공약을 선거운동 시작하기 위해 1~2 달전에 내놓고 충분히 토론과 검증을 받아도 찬반 논란이 뜨거운 사안인데, 토론하는 날에 꺼내서 시민들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것이 올바른 마음가짐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김포공항이 앞으로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의 중심지가 될 것이고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지하터널을 뚫어서 KTX를 건설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힐난했다.

 

이어 "살림을 이렇게 엉터리로 표 얻기 위해 투표일 며칠 전에 내놓는 사람들은 서울시장 자격이 없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서울, 경기도, 인천에서 선거를 잘 치러서 국민을 가볍게 알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정신을 번쩍 나게 해주자"며 "지선에서 압승을 지켜주셔서 이 사람들이 정신 좀 나게 겸손해지게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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