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조원 가까운 사회적 가치(SV) 창출 성과를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SV 실적이 9조 4173억원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SK그룹의 SV 산출식에 따라 집계 됐다. 같은 기간 SK그룹 전체 SV 창출액인 18조4000억원의 절반 수준을 SK하이닉스가 만들어냈다. 전년(4조8887억원)과 비교해도 93%나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 성과가 9조7201억원으로 가장 컸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전년보다 81%나 증가하며 SV 가치 창출을 주도했다. 구체적으로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2조 3633억 원),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1조 7245억 원) 증가했다. 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32%(2586억 원) 늘었다.
사회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확대로 44%(1985억 원) 늘었다. 특히 협력사를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 등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동반성장 분야에서 전년 대비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사회공헌 수치가 전년 대비 9%,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성과'도 45% 높였다.
환경 성과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또다시 -9527억 원으로 적자 요인을 만들었다.전년 대비 부정적 비용이 242억원 늘었다. 그나마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저전력 제품 개발을 통해 128%(91억 원) 늘어난 실적을 거두며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이용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회사로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 점 송구하다"며, "향후 환경분야 개선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김윤욱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며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인 'SV 2030'의 실행력을 높이고 ESG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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