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여름철 대표적인 병해충으로는 ▲대나무처럼 생겨서 나뭇잎을 먹어 치우며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대벌레 ▲실을 토해 잎을 싸고 그 속에서 무리지어 나뭇잎을 갉아 먹는 미국흰불나방 ▲시민 생활권에 대량 발생해 불편을 유발하는 매미나방과 꽃매미 ▲병원균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차단해 나뭇잎이 시들면서 말라 죽는 참나무시들음병 등이 있다.
해당 기간 시는 병해충 발생 상황 점검과 방제 지원·기술 지도 등을 수행한다. 각 자치구와 사업소에서는 200여명의 예찰방제 인력이 산림 예찰·방제 업무, 민원처리 등을 통해 병해충 확산 방지에 나선다.
시는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물리적·친환경적 방제를 도입했다. 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작년 겨울부터 산림과 공원을 순찰하며, 해충 월동난 제거에 집중, 유충 부화를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를 위해 겨자오일을 이용한 친환경방제를 시행했다. 또 대벌레 및 참나무시들음병 방지를 위한 끈끈이롤트랩 설치, 대벌레 직접 포획 등으로 화학약제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금년 시는 서울국유림관리소 및 인접 자치구 등 주변 기관과 공동방제로 해충 대량 발생 지역의 피해 확산을 방지한다.
아울러 시는 산림과 농경지를 이동하면서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동시발생병해충을 막기 위해 산림청, 농업기술센터 등과 합동 방제를 실시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주변 나무에서 병해충 피해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구청 산림부서로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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