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우리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지방선거에 앞서 이날 오전 '투표 참여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에서 노태악 위원장은 "선관위는 사전투표에서와 같이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및 의회 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 의회 의원, 교육감 등 4125명의 대표자를 선출하고, 7명의 국회의원도 선출하는 보궐선거 주요 내용에 대해 먼저 소개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가 더욱 중요하다"며 "내일(6월 1일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앞으로 4년 동안의 나와 내 가족의 삶을 결정한다"며 "투표로 온 동네를 밝혀 달라. 그 하나하나의 빛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 질 것"이라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9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지난 27∼28일 사전투표 상황을 언급한 뒤 "선관위는 지난 대선과 같은 잘못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고, 유권자의 협조로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는 소회도 밝혔다.
노 위원장은 투표 안내 사항도 소개했다. 먼저 장애인의 투표와 관련 "투표 가이드북, 특수형 기표용구, 영상통화 수어통역서비스 등 투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해 투표소 안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분들은 1층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가 투표지를 직접 봉투에 넣어 봉함하고, 지정한 사람이 봉투째 투표함에 투입하도록 해 절차의 편의성과 투명성도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 유의 사항으로 "많은 곳은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두 번에 나눠 받게 되는데, 기표한 부분이 번지거나 일부만 기표가 돼도 정규의 기표용구임이 확인되면 무효처리되지 않는다. 안심하고 투표하면 된다"는 말도 전했다.
이 밖에 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나고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해 투표소 안까지 이동이 어려운 분들은 1층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투표 유의 사항도 전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 후보자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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