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65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1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순이자 이익은 올 1분기 마이너스(-)29억원, 순수수료손익은 -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3개월간 발생했던 이자손실이 -113억원(지난해 말 기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1분기 말 기준 총 여신잔액은 2조5900억원, 총 수신잔액은 21조원이었다. 신규 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대손충당금 234억원을 적립해 건전성을 강화했다.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적극 발굴한 덕에 중저신용 대출비중이 높음에도 각종 건전성 지표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은 0.04%였으며 1개월 이상 연체율도 0.0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2.51%였다.
위험 가중 자산 취급 여부에 따라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7.6%로 국제결제은행 기준치(8%)를 웃돌았다.
또한 토스뱅크는 지난 30일까지 토스뱅크 고객이 총 331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124만2700명)보다 206만명 증가한 것으로 고객 5명 중 2명은 40대 이상으로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됐다. 40대 고객은 24.2%, 50대 이상 고객은 18.7%를 차지했다.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300만3600명이었다. 지난해 말 115만5000명 대비 2.6배 이상 늘었다.
인터넷은행 본연의 목표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를 달성하면서 출범 첫 해 토스뱅크가 약속한 비중(34.9%)을 넘겼다. 전체 대출 잔액이 늘었음에도 올 1분기 31.4%보다 2개월 새 3.6%포인트 늘어 타 인터넷은행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포용금융을 금융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풀어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포용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