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역단체장 10곳·민주당 4곳 우세…경합은 3곳
1일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0곳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4곳을 챙길 것으로 예측됐다. 경합 지역은 3곳으로 예측됐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른 예측이다.
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9곳+α를 목표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5∼6곳이 목표였다. 이 같은 목표를 고려하면 이번 지방선거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연장전 성격인 만큼, 국민의힘이 연승한 것으로 예측된 대목이다.
출구조사가 사전투표(5월 27∼28일) 기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도, 국민의힘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3개월 만에 치른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17개 시도별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영남(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호남(광주·전남·전북) 표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영남, 민주당의 경우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이길 것으로 예측됐다. 전통적으로 영·호남 지역이 진보, 보수 세력 표심이 강한 곳인 만큼, 이변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서울(송영길 민주당 후보 40.2%,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8.7%) ▲경기(김동연 민주당 후보 48.8%,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9.4%) ▲인천(박남춘 민주당 후보 45.7%,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51.2%) 등으로 예측됐다. 접전 지역인 경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는 0.6%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영남권은 ▲부산(변성완 민주당 후보 32.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66.9%) ▲울산(송철호 민주당 후보 39.2%,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60.8%) ▲경남(양문석 민주당 후보 30.2%,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65.3%) ▲대구(서재헌 민주당 후보 18.4%,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79.4%) ▲경북(임미애 민주당 후보 21%,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 79%) 등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호남권은 ▲광주(강기정 민주당 후보 77.4%,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 15.4%) ▲전남(김영록 민주당 후보 79.1%,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16.3%) ▲전북(김관영 민주당 후보 82.4%,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 17.6%) 등으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이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허태정 민주당(49.6%)·이장우 국민의힘(50.4%) 후보가 0.8% 포인트 차로 접전이다. 세종은 이춘희 민주당(49.4%)·최민호 국민의힘(50.6%) 후보가 1.2%포인트 차로 접전이다.
충남(양승조 민주당 후보 45.9%,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54.1%)과 충북(노영민 민주당 후보 43.5%,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56.5%) 광역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이광재 민주당 후보 45.1%,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54.9%)도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오영훈 민주당 후보 56.5%,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39.1%)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에 의해 이뤄졌다.
조사는 KEP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입소스 등 3개 여론조사기관 조사원 3162명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31개 투표소(재보선 투표소 20개)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10만4378명과 만나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3.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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