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당락이 사실상 결정된 주요 후보들은 1일 오후 일찌감치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당선 소감을 발표한 시도지사 후보는 영남(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과 호남(광주·전남·전북) 쪽에 집중돼 있었다. 보수·진보 진영 표심이 결집하는 지역인 만큼, 일찌감치 당락이 결정된 분위기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선이 확실시되자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개표율 27.61%) 박형준 후보는 65.9% 득표율을 기록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32.68%)·김영진 정의당(1.41%) 후보와 비교하면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득표율이다.
재선에 사실상 성공한 박형준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와 지방 정부가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지역 혁신 발전과 경제 발전을 이루고 공정 국가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 지역 혁신형 균형 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국정 방향을 부산이 앞장서서 구현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경남지사 선거는 중앙선관위에서 집계한 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개표율 31.51%)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67.63% 득표율을 기록해 앞서가고 있다. 양문석 민주당(27.25%)·여영국 정의당(4.13%)·최진석 통일한국당(0.97%) 후보 득표율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앞지른 모습이다.
울산시장 선거도 중앙선관위에서 집계한 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개표율 22.64%)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63.15% 득표율을 기록해 앞서가고 있다. 송철호 민주당(36.84%) 후보 득표율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앞지른 모습이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개표 상황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의 대구를 만들고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개표율 28.9%) 홍준표 후보는 78.89%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재헌 민주당(17.87%)·한민정 정의당(2.39%)·신원호 기본소득당(0.84%) 후보 득표율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앞지른 모습이다.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개표 상황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도 "윤석열 대통령과 협조를 잘해서 지역 발전에 일임하라는 도민들의 명령을 받았다 생각하고, 경북 중심의 지방화 시대를 확실히 열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개표율 29.39%) 이철우 후보는 79.66% 득표율을 기록했다. 임미애 민주당(20.33%) 후보와 비교하면 더블 스코어를 넘긴 득표율이다. 이 후보는 재선에 사실상 성공한 만큼 당선 소감과 함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민선 8기 정부 최우선 과제로 꼽고, 기업 투자 유치 등 공약도 지킬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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