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최초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정 기준(개표율 20.94%) 오 후보는 56.07%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42.38%)·권수정 정의당(1.12%) 후보에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앞서 투표 종료 후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58.7%로 송 후보의 득표율 40.2%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지지자들과 손을 맞잡고 환호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서울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송 후보는 1일 밤 11시 30분께 서울 무교동에 위치한 선거 캠프를 찾아 승복 선언을 하며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 후보는 "선거 기간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의 마음을 얻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며 "많은 구청장·시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쉬움이 크다. 성원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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