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선을 막으면서 4년 만에 인천시장직을 탈환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 후보는 오전 1시 기준(개표율 53.39%) 52.1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 44.58%, 이정미 정의당 후보 2.80%의 득표율에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인천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당선을 확정한 유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의 승리를 넘어 시민 행복·인천 발전을 염원한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며 "선거과정에서 반대하거나 지지한 시민 모두 저에겐 시민이고 시민의 뜻과 마음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며 갈고 닦은 자질과 역량, 경험을 쏟아붓고 공직자로서 흐트러짐 없이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해 뛰겠다"며 "시민과 저의 꿈, '시민 행복 세계 초일류도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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